이번에 소개할 곳은 이연복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연희동의 ‘목란’이에요.
워낙 미식가인 크롱님이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 중식이고 평소 이연복 셰프님에 음식이 너무 너무 궁금해서 한달전에 80통의 대기통화 끝에 겨우 예약한 목란이에요.
무려 4시간 가까이 운전해서 도착한 ‘목란’
이정도면 우리가 얼마나 음식에 진심인지 ㅎㅎㅎㅎ
연희동 골목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목란’은 넓지는 않지만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는 마당같은 공간이 있고,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분도 계셔요.
아늑한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건물은 안에도 세월이 느껴지는 가정집 느낌이었어요.
홀보다는 작은 방들로 이루어진 건물 안에는 우리처럼 정말 어렵게 예약에 성공한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저희는 2층의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공간이었고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어요.
동파육, 멘보샤, 어향동고, 몽골리안비프 등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궁금한 멘보샤와 어향동고 그리고 식사로는 짜장면을 시켜서 먹어보았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 테이블에 구비된 수저세트에 목란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도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고 음식에 대한 기대를 더욱 올렸어요.
드디어 나온 어향동고와 멘보샤
참고로 사전예약메뉴여서 우리는 사전에 예약했어요.
멘보샤(소) 8피스 : 35,000원
바삭함이 기대되는 멘보샤를 먼저 한 입 베어물었는데,
튀김옷이 얇으면서 정말 바삭한.. 그리고 가운데 새우살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식감은 정말 바삭함과 탱글함 그대로~~
맛은…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정말 바삭한 멘보샤 맛…^^;;
동파육과 엄청 고민하면서 선택한 ‘어향동고’
생소하면서도 무슨 맛일지 상상이 되지 않았던 메뉴여서 더욱 먹어보고 싶었어요.
어향동고(소)- 45,000원
표고버섯에 새우완자가 가득한~
어쩌다보니 멘보샤와 새우가 겹치는^^;;
왜 이름이 어향동고인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동고’가 표고버섯이라는 뜻이고 소스가 생선베이스여서 ‘어향’, 그래서 어향동고라고 해요.
보기에는 살짝 매콤해보이지만 오히려 달짝지근한 양념에 적당히 기름진..
간이 그리 세진 않아서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고, 멘보샤와 같이 먹어도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식사로는 중화요리의 기본인 짜장면을 시켰보았는데, 1인분을 2개로 나눠주시는 센스 ㅎㅎ
단, 맛은 일반적인 짜장면 소스의.. 짜장면 맛^^;;;
평소에 이연복 셰프의 요리가 궁금해서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목란~~
솔직히 유명세에 비해 음식의 맛은.. 매우 특별하다는 것은 없던 거 같아요.
가격대비 음식은 평범함.. 가격에 유명세가 더해진 듯한…
그래도 평소에 너무 궁금했던 요리를 맛봐서 궁금증은 해결되었어요 ㅎㅎ
목란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5길 21
더불어 서울에서 맛있게 먹었던 다른 음식점들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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