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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돈카츠 맛집 ‘돈까스정석’ – 바삭함과 부드러움 사이, 그 이름처럼 정석이었던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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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553번안길 33, 1층 돈까스정석
탄방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예요.
큰 길이 아닌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지도 앱 없이는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곳이 왜 '정석'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단번에 이해됐답니다.


영업시간

월~토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는 20:30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예요.
시간 잘 맞춰가지 않으면 브레이크타임에 막혀서 발걸음을 돌려야 할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도로변 주차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인근 골목이나 아파트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자차보다는 대중교통 + 도보 이동을 추천드립니다. 탄방역이 정말 가까워요!


매장 분위기

가게는 오픈 키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어요.
튀김 냄새가 은은히 퍼지는 주방, 바삭한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팬 소리, 그 모든 게 식욕을 자극했답니다.
매장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구조인데, 혼밥이 가능한 바 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혼밥하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셨고, 아르바이트 직원분이 손님에게 가방 올려둘 의자를 따로 챙겨드리는 모습도 보였어요.
세심한 배려가 담긴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대표 메뉴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특등심돈카츠와 안심돈카츠예요.
그 외에도 치즈돈카츠, 등심왕새우돈카츠, 돈카츠덮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첫 방문이라면 ‘정석’의 상징인 특등심 또는 안심 중 하나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특이하게도 특등심돈카츠에는 새우젓이 함께 제공되는데요, 이런 구성은 다른 곳에선 거의 보기 힘들죠.


먹은 음식 후기

👅 특등심돈카츠 + 안심돈카츠

 

먼저 나온 건 특등심돈카츠였어요.
겉보기에도 도톰한 고기 두께와 바삭하게 잘 튀겨진 튀김옷이 눈에 띄었고,
‘정석’이라는 이름답게 한입 베어물자 고소한 튀김 향과 함께 육즙이 톡— 하고 퍼졌어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익어 있어서 퍽퍽함 전혀 없이 깔끔했어요.

함께 나온 새우젓 소스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저는 평소 짠 걸 잘 못 먹는 편이지만 새우젓하고의 조합에 반했어요. 

짭조름한 새우젓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저의 베스트 조합은 레몬소금이에요.

 

그리고 안심돈카츠는 ‘부드러움’이라는 단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칼로 자를 필요 없이 젓가락만으로도 쉽게 잘릴 정도로 연했고,
한입 넣자마자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인상 깊었어요.
소금이나 와사비에 콕 찍어 먹으면 고기 본연의 담백한 풍미가 배가돼요.
기름기가 적고 깔끔해서 담백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예요.

구성은 돈카츠 외에도 밥, 된장국, 드레싱 샐러드, 무생채, 단무지까지
깔끔하고 정갈한 일본식 한 상 느낌이 들었어요.
양도 꽤 푸짐해서 단품인데도 정말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나왔답니다.


필수 포인트

조리 시간이 조금 걸려요. 주문 즉시 튀기기 때문에 여유 있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새우젓 소스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고기랑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혼밥 OK,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서비스에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브레이크 타임(15:00~17:00) 꼭 기억하세요! 중간에 갔다가 헛걸음할 수도 있어요.

 


이상으로 진짜 정석 그대로였던 한 끼,

도쿄아오키 긴자점에서 느꼈던 감동보다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먹은 돈카츠중에서는 탑!

돈까스정석에서의 바삭하고 따뜻한 순간을 전해드렸어요 :)
다음엔 치즈돈카츠와 왕새우돈카츠도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가볍지만 든든하게, 정성이 담긴 한 접시가 필요한 날,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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