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하노이] 망원동 수요미식회 베트남 쌀국수 맛집, ‘프롬하노이’ 방문 솔직후기

 

망리단길을 걷다가 노란 외벽과 베트남 홍등이 반짝이는 작은 집을 만났어요.

‘프롬하노이(From Hanoi)’. 수요미식회·개그맨 사인 등으로 이미 입소문이 탄 곳이라 “기본기 좋은 쌀국수 + 꼭 먹어야 할 반쎄오” 조합으로 유명하죠.

실제로 주말에는 웨이팅이 꽤 있는 편이라 기대를 안고 찾아갔습니다

 

위치 · 영업시간 · 연락처

•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55-5, 1층 (망원역 2번 출구 도보 4–5분)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14:30 / 20:30로 안내하는 페이지도 있어 방문 전 확인 추천)
• 전화: 0507-1437-0301 

길 찾기 팁: 망원역에서 망원시장 방향으로 직진하다 노란 외벽을 찾으면 금방이에요. 망원역 기준 도보 4분 정도로 정말 가깝습니다.

 

주차 · 웨이팅 팁

• 주차: 매장 전용주차는 없어요. 가까운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편합니다.
• 웨이팅: 피크타임(주말 점심/저녁)엔 10–30분 이상 대기가 잦아요. 회전은 빠른 편이지만 주말 방문이면 브레이크타임 직전·직후를 노리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가게 분위기

노란 외벽, 창가에 걸린 홍등, 내부에는 베트남 소품이 가득해요. 소규모 좌석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어 캐주얼한 동네 로컬 식당 느낌. 혼밥도 편하고, 2–3명이 나눠 먹기 좋게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요.

 

메뉴

메뉴 노트: 매장 안내에 하노이 정통 스타일로 숙주 대신 쪽파를 기본으로 쓴다는 문구가 보였어요. 요청하면 숙주·고수 추가 제공된다고 해요.

 

음식후기

1) 모둠쌀국수

첫 국물에서 맑고 개운한 고기향이 깔끔하게 올라옵니다. 기름짐이 도드라지지 않고, 은은한 향신료감이 뒤에서 받쳐줘 한국인 입맛에도 편안한 하노이식 스타일. 고기는 얇게 썰린 양지와 우삼겹이 중심이라 한 젓가락마다 식감이 살아 있고, 면은 탄력을 과하지 않게 잡아 국물과 함께 술술 넘어가는 타입이었어요. 

다만, 국물에 피쉬소스가 많이 들어간 듯이 시큼한 맛이 좀 강해서 저희에게는 약간 불호였어요.

2) 하노이 분짜

숯불향이 은근한 돼지고기와 허브, 버미셀리 면을 따뜻한 소스에 적셔 먹는 스타일. 야채·허브가 충분해서 한입이 상큼하고, 고기의 달짝함이 소스와 만나 “개운하게 당기는 맛”으로 마무리돼요. 국물요리(쌀국수)와 반반으로 시키면 지루하지 않게 테이블 밸런스가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