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1박 2일 부산여행에서 2번이나 방문하고, 전망과 건물의 모습 등에 감명받았던
부산 감천문화마을이에요.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리우는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에 태극도 신도들과 6.25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이루어졌다고 해요. 태극도마을이라는 이름의 낙후된 동네로 알려졌으나 2009년부터 ‘보존과 재생’을 바탕으로 진행된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부산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합심해 담장이나 건물 벽에 벽화 등을 그리는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고 하네요.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감천문화마을
건물과 건물이 매우 붙어있으면서 앞집이 뒷집의 전망을 가리지 않아서 마치 절벽에 계단처럼 건물이 들어선 마을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요. 태극도 신도들이 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2가지 규칙을 만들었던 것중에 하나가 앞집이 뒷집의 전망을 가리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독특하고 멋진 주거형태가 만들어졌나봐요.
시설물 개방시간(매일 09:00~18:00/ 11월에서 2월에는 ~17:00)
그리고 시설개방시설이 따로 있는데, 지금도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그런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집들마다 사람들이 사는 흔적들이 보이는 점이 더욱 진귀한 광경이었어요.
감천문화마을 근처에는 공영주차장이 꽤 있는데요. 참고로 감천문화마을 입구 바로 앞에 ‘감정초등학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은 6월까지 공사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감천제일교회 주차장에 잠시 주차하고 올라갔는데,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이용가능하다고 해요.
하지만 주차장에서 주차하고도 꽤 높은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해서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주차하고 ‘별보러 가는 계단’ 쪽인 마을 중간 골목으로 올라갔는데, 이곳은 카페나 가게가 별로 없는 곳이기도 하고 지나다니는 분들도 실제 주민분들 몇분이셔서 관광지라기 보다는 진짜 사람사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텃밭의 공간이 없으니 화분에 채소를 기르는 모습도 정겨웠고 작은 공간에 화분을 놓아 정겨움과 화사함을 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거기서 찍은 마을전경도 꽤 멋있었어요. 골목 곳곳을 구경하기 좋았지만 마을모습을 전부 담기는 어렵더라구요.
골목을 올라오다보면 촬영포인트인 ‘어린왕자 전망대’와 ‘하늘마루 전망대’ 가는 길이 나뉘더라구요.
저희는 먼저 ‘어린왕자 전망대’ 쪽으로 가봤어요.
전망대 가는 골목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며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많이 있었어요.
어린왕자 전망대에서 찍은 마을의 모습이에요. 예쁘지만 마을이 전경을 한번에 담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반대편에 보이는 곳으로 가보았어요.
지나가면서 전망이 좋을거 같은 ‘우인카페’에 들어가서 마을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했어요.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인 ‘우인카페’는 매우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는 카페이며 1층 창문으로 보이는 뷰도 멋있고, 2층 옥상에서 보이는 뷰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뭔가.. 좀 아쉬운^^
저희는 다음으로 ‘하늘마루 전망대’로 올라가보았어요.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에요. 여기서 담은 마을의 모습도 멋있더라구요.
하지만 마을 아래쪽까지 담기는 어렵다는…
그래서 마지막으로 감천마을 버스가 내리는 마을 입구에 위치한 ‘아방가르드 카페’에 가보았어요.
카페 내부는 굉장히 크고, 음료를 주문하면 테라스 자리로 이동할 수 있어요. 여기도 1인 1음료 주문하셔야 해요.
테라스에 들어서는 순간~~ 와!! 여기다 싶었어요.
마을이 내 눈앞에 가깝게 다가오면서도 마을 전체를 눈으로,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마을의 모습이 매우 압도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말할 것도 없이 저와 크롱님의 최고전망, 명당자리는 ‘아방가르드 카페’였답니다.
다양한 곳에서 담은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것도 이 여행의 묘미였던거 같아요.
주소: 부산 사하구 감내2로 203 감천문화마을안내센터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들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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